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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상.방송]/김주탁의 일詩일作

채무와 채권 사이에서

by 김PD씨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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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와 채권 사이에서


나의 입술에 검은 입술이 포개지면

빨간 곰팡이가 묻어난다

너의 갈라진 혀끝은 

날카로운 닦달처럼 감겨 온다

너의 타액을 삼킬 때면

왜, 메슥거리는 조미료 맛이 날까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너의 딥키스를

받아들일 때마다

이화 빛 독주로 입안 구석구석을 헹구고

목젖 깊숙한 곳에서 끌어 올린 

침을 뱉는다

후끈 달아오른 나의 키스를 

억지로 받아들이던 제3의 너도

꽃 독보다 더 독한 독주로 가슴을 씻으며

가래침을 뱉으리라

산다고 살아도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세상에 참 못할 짓이

욕을 삼킨 침을 뱉으며 참아내는 일이다


희망을 용서하면서 말이다


- 김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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