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둘째 딸 낳고

목화솜 같던 부기 빠지던 몸 

쑤시고 저린 산풍이 치밀어 오고

없는 살림에 

한 솥 바삐 끓여 놓고 가신

미끌한 미역국

첨벙첨벙 흰 쌀밥 말다가

눈물 구멍 하나 울컥 생기고

눈물 구멍 하나 왈칵 생기고

간도 못 맞추고 가셨나

꾸역꾸역 생목 눌러가며 삼키면

뒷맛 짜고 짜던

미역국


- 김주탁 -


- 12월의 신부, 조카에게 보낸다
  어미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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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ailnewsday.tistory.com BlogIcon 김PD 김PD씨 2019.09.24 13:03 신고

    https://pixabay.com/ko/photos/%EC%95%84%EA%B8%B0-%EB%B0%9C-%EB%8B%B4%EC%9A%94-%EA%B0%93%ED%83%9C%EC%96%B4%EB%82%9C-1178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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