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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들에게 들려줄 이야기 _ 우리가 함께 쓰는 역사

by 김PDc 2019.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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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아바즈 회원 여러분,

어린 학생들이 벌인 사상 최대의 기후행진에 수백만 명의 우리 회원이 동참했습니다. 사람들로 이뤄진 거대한 물결이 온 세상의 거리를 뒤덮었죠. 그것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람들의 외침은 기후변화로 파괴되는 지구의 신음소리 같았습니다. 불에 타 숯덩이로 변한 아마존의 울음처럼 들리기도 했죠. 도대체 누가 아이들을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을까요?

나는 할 살배기 아들과 함께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아들에겐 생애 첫 번째 시위죠. 이 아이가 세상을 이해할 만큼 자랐을 때, 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하게 될까요? 아마도,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준 공동체에 대해 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아바즈죠.

나는 아들에게 우리의 얘기를 들려줄 겁니다. 지구 구석구석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모인 공동체가 우리, 아바즈죠.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겨주기 위해서요. 우리는 모든 사람이 서로와, 그리고 지구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떨어져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곧 자연이죠. 그 믿음이 마술 같은 일들을 가능케 했을 겁니다.

여기 내가 아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어떤 일을 해 왔을까요?

 

100% 청정에너지를 위해 일어서다 – 거리로 나선 수백만의 사람들!


아바즈 회원들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후를 위한 싸움을 10년 넘게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진행된 기후위기 비상행동과 유엔 기후 정상회의는 우리의 역할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무대였죠. 우리의 독려로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권력을 쥔 사람들이 거리의 외침을 외면하지 못하게 한 것도 우리였습니다. 유엔 정상회의를 며칠 앞두고, 우리는 독일로 하여금 새로운 기후 계획을 채택하게 만들었죠. 세계 77개국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완전히 끝내겠다고 약속하고, 130개 은행은 파리기후협정에 부합하도록 투자 정책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우리는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아마존을 지켜내다 – 240만 아바즈 회원들!


아마존이 화염에 휩싸였다는 뉴스가 나오자마자, 우리는 불법 벌목을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국내외적 여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긴급 설문을 실시했고, 심지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자들조차 벌목 중단을 바란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0만 명이 넘는 아바즈 회원들이 여기 참여했죠. 우리는 그 결과를 바로 브라질 의회로 가져갔습니다. 멋진 브라질 어린이들과 함께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아바즈 회원들은 매주 브라질 의회에서 주요 정치인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을 보호하고 토착민을 탄압하는 보우소나루 정권에 대항하는 법률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말이죠.

아바즈 스탭 디에고 카사스와 38명의 어린이들이 아마존 보호를 요구하는 우리 메시지를 브라질 의회에 전달하고 있다.

"아바즈는 아마존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청원과 여론조사 결과는 의회에서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 알레한드로 몰론(브라질 국회의원)

 

지구의 절반을 보호구역으로 만들다 – 현재까지 3개국 정상 동참!


올해 초, 수천 명의 아바즈 회원들이 각국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가슴 뭉클한 편지를 썼습니다. 대멸종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과학자들이 제안한, 지구의 절반을 보호구역으로 만드는 계획에 착수해 달라고요. 아바즈는 회원들이 쓴 편지를 예쁜 책으로 묶어 멸종 위기를 막을 주요 지도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콜롬비아 이반 두케 대통령, 코스타리카 알바라도 대통령, 그리고 프랑스의 보른 환경부 장관과 에티오피타의 베예네 환경부 장관을 직접 만났죠. 이들은 모두 ‘지구의 절반’ 계획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는 모든 나라가 이 계획에 동참하도록 계속 압박해 나갈 겁니다.

아바즈가 지구의 절반을 보호구역으로 만들어 달라는 세계인의 편지를 각국 지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토착민의 땅을 지켜내다 – 700만 에이커 보호!


에콰도르의 와오라니 부족은 자신들의 땅을 석유기업에 팔아 넘기지 말라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에 필요한 돈을 모금한 것은 전 세계 우리 회원들이었죠. 그리고 우리가 이겼습니다! 법원은 와오라니 부족의 땅 50만 에이커를 보호하고, 나아가 700만 에이커에 이르는 토착민들의 땅을 매각하는 것을 보류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승리는 아마존 전역의 토착민 권리 보호와 관련해 중요한 선례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는 토착민 지도자들을 뉴욕으로 초청해 유엔의 담당자들을 만나게도 했죠. 브라질에서 아마존 파괴에 맞선 토착민들의 대규모 행진을 지원한 것도 아바즈였습니다!

자신들의 땅을 석유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금지하는 판결에 환호하는 와오라니 부족민.

”정부가 우리 부족의 땅 50만 에어커를 석유회사에 팔아 넘기려고 했을 때, 우리는 소송을 내고 아바즈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아바즈 회원들은 곧바로 응답해 줬죠. 우리 부족, 그리고 아마존 우림에 역사적 승리로 기록될 이번 싸움은 아바즈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 네몬테 넨퀴모(와오라니 파스타사 기구 대표)

 

상아 거래에 맞서 싸우다 – 각국 상아 시장 폐쇄!


우리는 세계 최대의 상아 시장 폐쇄를 이끌어 냄으로써 코끼리를 보호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아바즈의 대규모 캠페인은 홍콩의 상아 거래 중단 결정에 큰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도 상아 거래와 관련한 강력한 억제책 마련을 약속했죠. 우리는 지금 세계 최대의 상아 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달 우리는 일본의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상아 시장 폐쇄를 요구하는 수천 건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야생동물 회의에 참석한 일본 대표단에 120만 명이 참여한 청원도 전했죠. 파이낸셜타임즈 아시아판에 전면 광고를 싣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각국 상아 시장 폐쇄에 따라 코끼리 밀렵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교역에 관한 협약(CITES)’ 회의장에서 참석자가 파이낸셜타임즈에 게재된 일본의 상아 거래 중단을 요구하는 광고를 보고 있다.

 

기린, 눈표범을 비롯한 전 세계 야생동물을 보호하다!


백만 명 넘는 우리 회원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기린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보호정책 시행에 힘을 보탰습니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많은 사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요. 또 네팔에 거대한 눈표범 보호지대를 만들기 위한 모금에 수만 명의 아바즈 회원이 참여했습니다. 개발로 파괴될 위험에 처한 갈라파고스 제도의 야생동물 서식지를 사들여 보호하기 위한 모금도 진행했죠. 그리고 아바즈 회원들의 기부 덕분에, 야생동물 보호에 인생을 건 아프리카의 용감한 파수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아바즈는 아프리카의 야생동물 보호대원 훈련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에겐 야생동물 보호의 최전선에 선 대원들을 위한 지원과 새로운 계획이 절실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우리를 도울 수 있을지 몰랐죠. 그런데 아바즈가 우리를 발견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그것은 아프리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아바즈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죠.” - 숀 윌모어(더씬그린라인재단 설립자, 국제보호연맹 대표)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가짜정보 네트워크를 파헤치고, 세계 곳곳의 극우주의 정치세력에 맞서고, 인권을 보호하고, 핍박 받는 소수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쉴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우리는 인류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가는 중입니다. 사람들의 조화로운 공생과 우리가 사는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죠. 우리 모두가 함께 그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맺게 될지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 달려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 가슴 속에 행동하겠다는 의지가 끓어오를 때, 비로소 희망이 시작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죠. 우리는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세상을요.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의 감사, 그리고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담아,

버트, 그리고 아바즈팀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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