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브라질 시민으로서, 나는 수치심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극우파 대통령 보우소나루를 뒷배로 둔 불법 ‘농부 갱단’이 아마존 열대 우림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토착민들이 살해됐습니다.
더 이상 이 망나니짓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막아야 합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금 유럽연합과의 수백만 달러짜리 무역 협상 타결에 몸이 달아 있습니다. 하지만 숲이 계속 불탄다면,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아마존 보호 문제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리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 입장에서 이는 커다란 압박이 될 겁니다. 아마존 파괴를 수반하는 개발이냐, 거대 경제권과의 무역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거죠. 아마존을 미친 불길에서 구합시다. 유럽에 행동을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 많은 분들이 참여한다면, 여론조사를 실시해 우리의 목소리를 협상 대표들과 미디어에 전하겠습니다.
이미 메이저 투자기관과 연금 펀드가 투자 철회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브라질이 아마존을 파괴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빼내겠다는 경고죠. 브라질의 은행들, 선도적 기업들, 심지어 전직 재무장관도 숲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우소나루의 신경은 온통 유럽과의 무역 협상에 쏠려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많은 브라질인은 유럽의 메시지가 큰 효과를 발휘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주 간단한 메시지면 되죠. ‘아마존을 파괴한다면, 무역 협상도 없다.’ 유럽이 입장을 분명히 한다면, 커다란 변화가 가능할 겁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럽연합도 아마존 파괴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브라질에서 수입하는 콩과 쇠고기의 상당량은 불법으로 개간된 땅에서 생산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죠. 유럽이 해결책 마련에 발벗고 나서야만 하는 까닭입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정부는 이미 브라질의 아마존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아마존 보호를 위해서 무역 협상을 지렛대로 사용할 것을 요구합시다. 서명에 참여해 주세요. 너무 늦기 전에요.
나는 우리 커뮤니티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브라질의 아바즈 회원들은 열대우림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워왔습니다. 최근에는 생존에 필요한 음식과 위생 용품을 토착민 부족에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죠. 포기하지 맙시다! 아마존, 그리고 아마존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필요합니다.
희망과 결의를 담아,
디에고, 로라, 루이스, 스피로, 알로이스, 그리고 아바즈팀 전체
서명하기
망나니짓을 멈추라. 아마존을 불태우지 말라!
우리에겐 아직 보우소나루의 망나니짓을 멈추고 아마존을 구할 기회가 있습니다. 모두 함께해 주세요.
secure.avaaz.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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