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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3

이슬의 꼬심 이슬의 꼬심 젊고 독한 내 여자가 있다 내 어리숙함을 사랑하는 여자는 나의 낡고 고루한 교감에 싫증이 난 듯 끓어 오르던 뜨거움도 몇 도 식혔다 오늘도 너는 나의 빈 틈을 꼬시고 나는 너의 수액을 꼬드긴다 내 혀끝은 깨진 노른자처럼 혼미해지고 하얀 망각의 온도를 숨긴 너는 홀짝홀짝 있는 대로 속을 내주고 있다 문밖에는 꽃잎이 성큼 피려 하는 데 젊은 내 여자여 젊고 뜨거운 도둑괭이 같은 여자여 도깨비 같은 봄이 또 오는구나 후회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어 제 발등을 쿵쿵 찍으며 절룩거리는 밤 내 심장은 엇박자로 뛰고 창백한 씁쓸함은 쏟아진 잉크처럼 번진다 멀쩡한 사람은 내 여자를 모른다 지폐보다 날카로운 여자여 내가 알고 있는 네 꼬심의 뻔한 이유를 막잔에 따라 놓고 한숨의 주름을 꼬집어 보았다 백치처럼.. 2019. 6. 6.
리어커를 찾아서 리어커를 찾아서 그래왔던 하루를 비스무리 움트리며 움직여 본다 도깨비 방망이라도 들어있는 양 허리숙여 방긋 무거운 가방을 흡! 가벼웁게 들어본다. 세상을 두드리니 폼핀 떨어지고 하늘의 해는 잊혀져 간다 오르락 내리락 마주보며 세워진 그물같은 경계속에서 하루의 생존 담아가며 흥얼흥얼 조물거려 본다 비 맞는 인생같은 노가다의 격 세상이 얽으려는 일회용 끈일뿐 쌓여진 폼핀만큼 내가 짜아안 있다 한달의 소중함이 오늘도 있는 일당의 일년 속에 나를 실은 리어커가 있다 - 조철식 - 2019. 5. 24.
[가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_ 에일리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_ 에일리 (도깨비 OST)https://youtu.be/6rS7OUGXUik 2017.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