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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커를 찾아서
그래왔던 하루를 비스무리 움트리며
움직여 본다
도깨비 방망이라도
들어있는 양 허리숙여
방긋
무거운 가방을 흡!
가벼웁게 들어본다.
세상을 두드리니 폼핀 떨어지고
하늘의 해는 잊혀져 간다
오르락 내리락
마주보며 세워진 그물같은
경계속에서
하루의 생존 담아가며 흥얼흥얼
조물거려 본다
비 맞는 인생같은
노가다의 격
세상이 얽으려는 일회용 끈일뿐
쌓여진 폼핀만큼 내가 짜아안 있다
한달의 소중함이 오늘도 있는
일당의 일년 속에
나를 실은 리어커가 있다
- 조철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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