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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선병원96

발목에도 인공관절을? … 발목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알아보자 무릎에 관절염이 생기듯이 발목에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발목 관절염은 주로 퇴행성으로 발생하는 무릎 관절염과 달리 외상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아 무릎 관절염보다는 발생 빈도가 적다. 관절염의 심한 정도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눌 때 발목 인공관절 수술은 말기에 시행한다. 말기 발목 관절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만성적으로 발목을 접지르는 등의 외상이다. 또, 심한 발목 골절의 후유증으로 관절염이 진행될 수도 있고,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면역 질환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엔 레저 활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발목 관절염 빈도도 늘어가는 추세다. 발목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유성선병원 정형외과 배승환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닳아 없어진 연골 없앤 뒤 인공관절 삽입 발목 인공관절 수술은 크게 경골 삽입물.. 2019. 7. 24.
어지럼증, 보이지 않는다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어지럼증을 겪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입원한 국내 환자 수는 2017년 85만여 명이었다고 한다. 단순한 현상으로만 여겨 병원 진료를 받지 않고 그대로 지나간 사람들을 감안하면 실제 어지럼증 환자 수는 85만여 명을 훌쩍 뛰어넘었을 것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어지럼증을 겪다 보니 응급실은 항상 어지럼증 환자들로 북적인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고생시키는 어지럼증은 왜 생기는지, 어떤 어지럼증을 주의해야 하는지 유성선병원 어지럼증센터 신경과 김민지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어지럼증에도 종류 있어 … 크게 단순 현기증과 현훈으로 나뉘어 어지럼증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단순 현기증이다. 단순 현기증 환자들은 어지러운 느낌을 “머리가 멍해.. 2019. 6. 13.
[5월 15일 스승의 날] 선생님들에게도 많이 생기는 두통, 원인과 치료법은?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며,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도 절반을 넘는다고 한다. 특히 직장인들은 매일 쏟아지는 업무들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목과 어깨 근육에 과도한 긴장이 일어나는 경우들이 많아 두통에 취약하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뇌의 휴식 시간이 줄어드는 것 또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교사들 중에도 여느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두통에 대해 대전선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김지훈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 … 적절한 치료시기 놓치면 후유장애 일으키기도 300가지 이상의 요인이 두통의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크게는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2019. 5. 14.
[5월 10일 ‘여성 건강의 날’] 비정상 생리경험, 혹시 병이 있기 때문인가요? 5월 10일은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생명의 근원인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관심을 기울이자는 의미로 제정한 ‘여성 건강의 날’이다. 많은 여성들은 비정상 생리경험이 계속될 때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비정상 생리경험이란 정상 생리주기, 기간, 양, 통증을 3개월 이상 벗어난 경우를 말한다. 정상 생리주기는 24~38일 사이, 정상 생리기간은 4.5~8일 사이, 생리량은 5~80ml 사이, 생리통은 없거나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정도가 일반적이다. 즉, 생리주기가 38일을 넘거나, 생리기간이 8일을 벗어나고, 생리량이 대형패드를 3~4장 이상 쓸 정도면서 생리혈이 덩어리로 나올 경우, 약을 먹어야 생리통이 해결될 정도인 경우 비정상 생리경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비정상 생리경험.. 2019. 5. 10.
선생님, 제가 이상한가요? _ 유성선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현 과장 처음 진료실을 방문하는 분들이 마지막에 꼭 던지는 질문이다. “선생님, 저 정상인거죠? 제가 크게 이상한가요?” 많이 받는 질문이지만 사실 그만큼 난감한 질문도 없다. 대체 정상의 기준이 무엇이길래 처음 본 사람을 감히 그 자리에서 정상, 비정상으로 나눌 수 있을까. 정신과학에선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주관적인 증상을 듣고 최대한 객관적인 방식으로 정의해야 한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진단 기준을 숫자로 표현할 수는 없다. 주관적인 증상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방식에 대한 전문가들의 약속이 정신과학만의 진단 기준이다. 정신과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단 기준은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으로, 최근에 5판이 나왔다. 이 진단 기준이.. 2019. 4. 24.
머리 외상 발생 약 3주 후에도 두통, 마비, 의식장애 … 혹시 만성 경막하 혈종? 머리에 외상을 입은 지 약 3주 이상이 지났는데도 두통, 편마비(한쪽 마비),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만성 경막하 혈종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만성 경막하 혈종이란 뇌와 경막(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3겹의 막 중 가장 바깥에 있는 막) 사이에 혈종(혈액이 뭉친 상태)이 고인 경우를 말한다. 만성 경막하 혈종에 대해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외과 강창우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대부분 머리 외상으로 발생 … 만성 알코올 중독자, 뇌전증 환자, 노년층에게도 발생 가능 만성 경막하 혈종의 원인은 대부분 외상이다. 그런데 이들의 절반 정도는 머리를 다쳤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외상이 아주 경미해 본인은 외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외상이 원인이 아닌 경우에는 주로 만.. 2019. 4. 18.
새로운 위암 항암치료법 면역 항암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치료를 항암화학요법이라고 한다. 흔히 항암제라고 부르는 물질들이다. 가장 먼저 사용되기 시작한 항암제는 세포독성 항암제로, 빨리 자라는 세포를 죽이는 화학물질들을 이용해 만들었다. 암세포들은 주변의 정상 세포들보다 빨리 자라는 성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몸에는 점막, 머리카락 등 암세포가 아닌 정상 세포지만 빨리 자라는 세포들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세포독성 항암제를 투여하면 우리 몸에서 빨리 자라는 세포들도 같이 손상돼 부작용이 나타난다. 머리카락이 손상되면 탈모가, 장의 점막 세포가 손상되면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구강의 점막 세포가 손상됐을 땐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위암의 항암 치료에 대해 대전선병원 위장관외과 황성호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 2019. 4. 11.
평발인데 그냥 참고 살아도 괜찮을까요? 평발은 어떤 질환의 이름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로, 발바닥이 편평한 모양인 것을 말한다. 평발인 사람들 중엔 특별히 불편한 점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오래 걷거나 뛸 때 발이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이 와 평발이 아닌 사람보다 운동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운동 능력의 차이는 평발의 심한 정도나 평발의 원인 질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평발이 심한 사람은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껴 걸어다닐 때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평발에 대해 유성선병원 족부정형외과 배승환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체중이 발에 집중될 때 평발인 유연성 평발과 발바닥이 항상 편평한 강직성 평발 있어 평발은 크게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로 나뉜다. 유연성 평발은 체중이 발에 쏠려 있지 않은 .. 2019. 4. 11.
‘예전 같지 않은 소변’ … 만성콩팥병 알리는 이상 신호한 번 손상되면 회복 못 해 예방 위해 노력해야 매년 3월 2번째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신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로, 올해는 3월14일이다. 콩팥은 체내에서 생산된 노폐물을 걸러내는 장기로, ‘몸 속 정수기’로도 불린다. 몸 속 전해질 비율 유지, 혈압 조절, 비타민 D 활성화에도 관여하는 등 신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콩팥에 이상 증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만성콩팥병이라고 한다. 만성신부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4년 약 15만7000여 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7년 20만4000여 명까지로 늘어났다. 3년 새 30% 넘게 늘어난 수치다. .. 2019. 4. 11.
[건강칼럼]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고주파 시술로 완치 기대할 수 있어 최민석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장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질환은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였고,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1위였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부정맥은 전체 돌연사 원인의 약 90%를 차지해 ‘돌연사의 주범’ 으로도 불린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자극이 잘 만들어지지 않거나 잘 전달되지 않아 심장박동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두근거림, 현기증, 실신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엔 심장마비나 급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부정맥의 종류와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최민석 유성선병원 .. 2018. 9. 26.
[건강칼럼] 치매는 불치병? 치료 가능한 치매도 있다. 한호성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장 겸 부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약 46만 명이다. 치매는 과연 불치병인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나 혈관성 치매는 현재까지는 불치병이 맞다. 또, 현재의 치매약은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나 진행 지연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치매를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만 생각해 치매 증상이 있는데도 정확한 진단조차 받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을 보게 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치매는 뇌의 퇴행성 변화 또는 구조적 손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외에 특정 요인이 치매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전체 치매의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치료 가능한 치매라고 부른다. 치료 가능한 치매는 .. 2018. 9. 20.
[건강칼럼] 당신의 두통, 잘못된 자세에 있다?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김민지 과장 35세의 남자 환자가 신경과 진료실로 찾아왔다. 환자는 수개월 전부터 양쪽 옆머리와 뒷머리에 조이는 듯한 두통이 지속된다고 했다. 두통이 그리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항상 머리가 맑지 않고 무겁다고 했다. 또, 두통과 함께 뒷목이 뻐근하며 양쪽 어깨가 무겁고 굳은 것 같다고 했다. 이와 같은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두통이 수개월 간 지속되다 보니, 뇌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병원에 찾아왔다고 했다. 환자에게서 얼굴마비, 팔다리의 한쪽 마비, 감각이상, 발음장애, 언어장애 등 뇌신경이상을 의심케 하는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고, 뇌 또는 뇌혈관 이상에 의한 두통을 의심할 만한 증거가 없었다. 그러나 환자의 어깨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 있었기에 두통의 원인.. 2018. 9. 1.
[건강칼럼] 뇌혈관 막는 경동맥협착증, 뇌경색 경고등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김민지 과장 우리 몸 안의 모든 장기는 심장에서 나온 혈액 속의 에너지를 공급받아야만 역할을 할 수 있다. 뇌의 무게는 전체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심장에서 나온 혈액의 20%가량이 뇌로 공급된다. 그만큼 뇌는 많은 에너지를 요하는 중요한 장기다. 경동맥은 심장에서부터 나온 혈액이 뇌로 갈 때 지나가는 곳으로 뇌와 심장을 이어주는 보급로라 할 수 있다. 보급로가 차단된 전투는 반드시 패배하는 것처럼 경동맥에 문제가 생기면 뇌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경동맥협착증은 경동맥에 발생하는 이상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최근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경동맥협착증 환자 수는 2012년 3만2천여 명에서 2016년 6만 1천여 명으로 2배 가.. 2018. 8. 14.
[건강칼럼] 여름에 발생률 눞은 요로결석, 극심한 통증 유발 … 치료와 예방법은?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구대용 과장 30대 후반 K씨는 최근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화가 안 되고 가끔 구역질도 나긴 했지만 심하지 않아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걸을 수조차 없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K씨는 요로결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K씨가 진단받은 요로결석은 비뇨의학질환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 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30~50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요로결석이 처음 발생한 경우, 10년 이내 재발률이 약 50%에 이르기에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유전, 인종, 연령, 성별, 지리적 영향, 날씨 및 수분, 식습관, 직업, 신체지수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 2018. 7. 31.
[건강칼럼] 여름철 피부관리, 자외선 때문에 고민이라고요? 해답은 자외선 차단! 유성선병원 메디컬스킨센터 조아영 과장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자외선 지수가 나날이 올라가면서 햇살이 따갑다고 느낄 것이다. 요즘 같은 시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여름에 해가 뜨거운데 피부과 시술 받아도 돼요?”다. 많은 분들이 강한 자외선 때문에 여름철 피부과 시술을 받아도 되는지 걱정한다. 하지만 피부과 시술 중에는 자외선과 상관없이 받을 수 있는 시술들이 있으며, 대부분의 시술은 자외선 관리만 잘 한다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여름철에 받아도 좋은 피부 시술과 여름철 자외선 관리법에 대해 유성선병원 메디컬스킨센터 조아영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여름은 여드름균 번식하기 좋은 계절 … 기온 1℃ 오를 때마다 피지 분비 10%씩 늘어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지분비가 늘어나 얼굴이 번들.. 2018. 7. 19.
[건강칼럼] E형 간염 원인은 오염된 물, 날로 되거나 덜 조리된 육류 … 예방하려면?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 서의근 과장 유럽 등지에서 E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국내에서도 연평균 60여 명의 E형 간염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총 5개로, 발견된 순서대로 A부터 E까지 붙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000만 명이 E형 간염에 감염되며 이중 약 330만 명에게서 증상이 나타난다. 유럽 외 지역에선 그동안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브라질 등의 식수 오염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E형 간염과 예방에 대해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 서의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입을 통해 .. 2018. 4. 17.
[건강칼럼]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 방심하면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 이상혁 과장 간은 ‘몸 속 화학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체 대사과정에 폭넓게 관여한다. 주로 체내에 들어오는 각종 성분들을 해독하는 기능을 한다. 술을 분해하는 곳도, 각종 약제들의 대사가 이뤄지는 곳도 간이다. 이런 중요한 장기인 간에 중성지방이 쌓이고 지방이 간 무게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정상 범위(3~5% 사이)를 초과하면 이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발병 원인은 많으나 비만, 인슐린 저항성 증가, 과도한 술 섭취 등이 주요 원인이다. 지방간을 술을 많이 마시면 걸리는 질환으로 흔히 생각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발병하는 비알코올지방간이 오히려 더 많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약 4배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인의 약 33%가 비알코올지방간이라고 보고한 연구도 있다. 두 .. 2018. 4. 7.
[건강칼럼] 가임기 여성의 약 60%가 앓는 자궁근종, 치료와 예방법은? _ 세계 여성의 날 유성선병원 부인암센터 변승원 과장 여성은 초경부터 폐경이 될 때까지 30여 년 간 한 달에 한 번 약 1000번의 생리를 한다. 한 번의 생리를 하기 위해 여성은 크게 두 번의 성호르몬 변화를 겪어야 한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신체 변화로 이어져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호르몬 변화가 일정하게 일어나면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지만, 호르몬 변화가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해지면 일명 생리불순을 겪는다. 위와 같은 호르몬 변화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원상으로 돌아가므로 생리불순 역시 증상이 사라진다. 몸이 붓는 증상, 두통 등을 동반하는 비기능성 자궁출혈(생리전증후군)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생리 경험을 3개월 이상 하게 되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3개월 이하의.. 2018. 3. 8.
[건강칼럼] 5분마다 1명씩 발생하는 뇌졸중, 온도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더 조심해야 한호성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장 겸 부원장 겨울철엔 한파에 혈관이 수축돼 뇌졸중에 취약해지기도 하지만, 봄이 다가오면서 일교차가 큰 환절기일수록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한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되면서 뇌졸중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어지럼증, 언어장애 등을 겪으며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 중 상당수에서 뇌졸중이 발견된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국내에서만 5분마다 1명씩 발생하고, 20분마다 1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이는 국내 전체 사망률 중 중 각종 암에 이어 2번째에 해당하며, 단일 장기별 사망률로는 1번째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의 마비감 또는.. 2018. 2. 27.
선병원, 설 연휴 24시간 응급진료 시스템 가동 -대전선병원 대전․충청권 유일 구강, 치아손상 환자 24시간 응급진료-유성선병원 뇌졸중 전문의 직접 24시간 응급진료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이 설 연휴기간 동안 지역 의료기관 휴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선병원은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필요에 따라 내과, 외과 전문의가 동시에 진료에 나서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 같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응급 전용 CT와 MRI, 혈관촬영실 등 진단장비가 응급실 내에 별도로 배치되어 있어 완벽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이 가동된다. 특히 대전선병원은 대전․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구강외과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턱과 얼굴.. 2018. 2. 15.
[건강칼럼] [세계 뇌전증의 날] ‘간질’이라 불리던 뇌전증에 대한 진실과 오해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조성래 과장 오는 2월 12일은 ‘세계 뇌전증의 날’이다. 세계 뇌전증의 날은 세계뇌전증협회(IBE)와 세계뇌전증퇴치연맹(ILAE)에서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뇌전증 환자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2015년에 제정했다. 매년 2월 2째주 월요일을 세계 뇌전증의 날로 정했고, 올해는 2월 12일이다. 국내의 뇌전증 환자는 약 40~50만 명에 이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뇌전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수는 2015년에 13만7000여 명이었다. 뇌신경세포는 컴퓨터 전기회로와 비슷해 일정한 전기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런 전기적 상태의 질서가 깨지면 비정상적인 흥분상태가 된다. 이때 보이는 증상을.. 2018. 2. 15.
[건강칼럼] 대입 앞둔 수험생, 여드름 치료는 겨울방학이 적기 유성선병원 스킨센터 조아영 과장 어느덧 2017년도 저물어간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말연시를 맞이할 사람은 수능이 끝나고 학업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수험생들일 것 같다. 20대가 시작된다는 설렘과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공부하느라 미뤄왔던 피부 관리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겪은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고 사춘기 때부터 시작된 여드름이 심해진 수험생들이 많을 것이다. 맑고 깨끗한 피부로 캠퍼스를 거닐 꿈에 부풀어 있다면 이제부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친 피부에 활기를 넣을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 2017. 12. 13.
[건강칼럼] 매년 10만 명 당 10~20명 발생 뇌 속의 시한폭탄 뇌동맥류, 치료와 예방법은?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외과 이창주 과장 인간 활동의 사령탑인 뇌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다. 우선 단단한 뼈로 구성돼 있는 두개골은 소중한 뇌를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 그 그릇 안에는 물이 가득 차있어 혹시 모를 충격에 대비하는 완충 작용을 한다. 뇌는 또 3가지의 막으로 둘러싸여 보호를 받는데, 가장 바깥쪽의 경질막은 매우 질기면서 두개골에 밀착돼 있다. 가장 안쪽의 연질막은 뇌 표면에 단단히 붙어 있고 경질막과 연질막 사이에는 지주막하강이라는 공간이 있어 뇌척수액이라는 액체가 흐르고 있다. 인체 내 혈액의 약 20%는 두개골 내에 있는데 중요한 동맥들이 이 지주막하강의 공간에 있다. 이 지주막하강을 지나는 혈관벽의 일부가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질환을 뇌동맥류라고 한다. 뇌.. 2017. 12. 6.
[건강칼럼] 극심한 두통, 어눌한 말투 … 혹시 나도 뇌졸중? 한호성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장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 World Stroke Organization)에서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 예방과 적절한 응급치료를 통해 뇌졸중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정한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돼 뇌세포가 죽게 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것을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라고 하며, 뇌혈관이 파열돼 혈액이 뇌 조직 내부 또는 뇌막 아래로 유출되는 것을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약 57만 명의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5%를, 뇌출혈이 약 10%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기타 뇌혈관 질환이 차지한다. .. 2017. 10. 27.
[건강칼럼] ‘세계 심장의 날’ 알아보는 50세 이후 급증하는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최민석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장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로, 전체 사망자의 약 10%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론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는 심부전, 심장박동이 정상적이지 않은 부정맥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부정맥은 전체 돌연사 원인의 약 90%를 차지할 만큼 돌연사의 주범이다. 부정맥은 50세 이후부터 급증하는데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진입한데다가, 증상을 알아채기 어려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2017. 9. 29.
[건강칼럼] ‘치매 극복의 날’ 알아보는 치매 자가진단법 한호성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장 -6가지 이상 해당되면 초기 증상 … 조기 발견해 악화 막아야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치매의 날'이자 우리 정부가 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 환자는 72만여 명으로 10명 중 1명(유병률 10.2%)이 치매 환자다. 2025년에는 약 100만 명, 2050년에는 250만 명으로 15%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의료비와 요양비, 생산성 손실 등 간접비까지 포함한 치매환자 1인당 관리 비용은 2015년 2천만 원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9% 정도인 13조 2천억 원이었다. 치매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질병.. 2017. 9. 19.
[건강칼럼] ‘간질’이라고 불리던 뇌전증, 치료 가능한가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조성래 과장 뇌신경세포는 컴퓨터 전기회로와 비슷해 일정한 전기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런 전기적 상태의 질서가 깨지면 비정상적인 흥분상태가 된다. 이때 보이는 증상을 뇌전증 발작, 이런 질환을 뇌전증이라고 한다. 과거 ‘간질’이라고 불리던 질환이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질환에 대한 직감적인 명칭이 좋다고 하여 최근에 변경되었다. 예전에는 의학적 지식의 무지 때문에 환자에게 ‘정신병자’, ‘귀신 들린 사람’ 등의 낙인을 찍었다. 또, 유전적 성향이 강한 선천적 질환으로 이해되기도 했다. 그러나 뇌전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고혈압, 당뇨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질병이다. 뇌전증에 대해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조성래 과장의 도움말로 알.. 2017.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