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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상.방송]/김주탁의 일詩일作

붕꽝

by 김PDc 201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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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꽝


도통 알 수 없는 일

붕어의 마음

물청태 때문에 월광 때문이라 알면서도

무슨 욕심이 그리 나던지

별빛 물 바람 개구리 소리 시원한 침묵

가슴 망에 가득 담아 오면서도

도통 알 수 없는 것

붕어는 오지 않고 피라미 극성에

꾸깃꾸깃 조바심 부리던 내 성질머리


꾼이 되려면은 아직 멀었다.


- 김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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