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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상.방송]/김주탁의 일詩일作

여치 집

by 김PD 김PD씨 2019. 7. 24.

여치 집


여름 방학이 끝나면 

책상마다 금빛 밀집 하나씩 올려놓고

아이들은 만들기 숙제 검사를 맡았다

삼촌 아버지 할아버지의 억센 손끝에서 

비틀리게 잘도 엮어낸

기막힌 솜씨들이 창 볕에 반짝거렸다


철수 책상에는 볼품없는 여치 집이
 
월남 판자 가옥처럼 

쓰러질 듯 엉성한 빗각을 쥐고 있었고


무시무시한 시커먼 쇠고랑 손이 

불쑥 튀어나올 것 같았다


-어른들을 위한 동시#46


- 김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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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Favicon of https://mailnewsday.tistory.com BlogIcon 김PD 김PD씨 2019.07.24 15:28 신고

    <a href="https://pixabay.com/ko/?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1484280">Pixabay</a>로부터 입수된 <a href="https://pixabay.com/ko/users/Brett_Hondow-49958/?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1484280">Brett Hondow</a>님의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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