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PD 시선

아내의 생일

by 김PDc 2026. 1. 2.

 

아내의 생일

아내의 생일을 맞아 지난 세월을 떠올려 본다.
우리가 함께 살아온 시간이 어느덧 20년. 그 긴 세월 속에는 웃음과 눈물, 희망과 좌절이 뒤섞여 있었다.

사업을 한다며 무모하게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서희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갔던 날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 후로 이어진 불협화음과 갈등, 실패의 그림자 속에서 나는 종종 분노와 서글픔에 휘청거렸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 곁에서 묵묵히 나를 바라봐 주던 당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누구나 그렇듯 우리에게도 이별의 위기가 몇 번이나 찾아왔지만, 그때마다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당신 덕분이었다. 서희와 승수, 두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며 웃음을 주었고, 당신의 사랑이 우리 가족의 행복을 단단히 지켜주었다.

세월은 검은 머리를 흰빛으로 물들이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당신과 함께 내일의 일출을 바라보고 싶다. 연인이자 친구로, 부모로, 인생의 동반자로서 늘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란다.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남기를,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가족의 따뜻한 중심이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오늘, 당신의 생일에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 당신의 남편, 김진호

 

 

#아내생일

 

 

허시파피

대전둔산이마트 허시파피 문의전화 010-5955-8575

hushpuppies.tistory.com

 

반응형
LIST

'김PD 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하루의 기록  (0) 2026.01.02
못다 쓴 글  (0) 2026.01.02
친구들에게,  (0) 2025.12.26
한 세대를 같이 했던 나의 친구들  (1) 202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