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하루의 기록
아마도 2025년의 마지막 진통이었을 것이다.
기운이 다 빠져나간 몸으로 하루를 버티다 보니, 눈을 뜨니 하루가 이미 사라져 있었다.
그렇게 하루살이 같은 고통은 끝을 맺었다.
그리고 나는 오늘, 그리고 올해와 작별한다.
돌아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한 한 해였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조차도 참으로 대단한 흐름이었다.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깨닫는다.
그 흐름 속에서 내 마음을 붙잡아 준 것은 나를 아는 모든 이들이었다.
비록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이 있었을지라도, 내 마음속에서 여러분은 언제나 그대로였다.
그 사실이 나를 위로했고,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었다.
새해가 다가온다.
나는 여러분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를, 복이 가득하기를, 그리고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지만, 그 흐름 속에서 나를 아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내게는 가장 큰 선물이었다.
— 진호가
허시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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