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이 피고, 꽃은 지고.
눈부시던 그날의 기억을 품고
다시 돌아온 그 이름 위에
가만히 꽃이 피네.
영원 속에 머물 것만 같던 나날들,
푸른 계절을 다 가질 듯 아득히 퍼지던
그날의 향기.
결코 저물지 않을 청춘처럼 찬란하다가
하룻밤 짧은 꿈결을 지나
아프게 꽃은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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