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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빠가 요리하는 토종 한우 샤브샤브

by 김PD 김PD씨 2014. 9. 4.

일찍 귀가한 평일 저녁,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져야 하는 아비는 고민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무엇이 먹고 싶나요? 땅강아지들?”

샤브 샤브

작은 녀석이 샤브 샤브 요리를 외칩니다. 1 전쯤 냉장고속 뒤죽박죽 채소를 중심으로 직접 만들어 주었던 샤브 요리가 생각난 모양입니다. 사실 샤브 요리는 별게 아닌데 손이 많이 간다는 단점이 있죠. 은근히 외식을 종용해 보지만 작은 녀석 아비가 만들어 주기를 은근 기대합니다. 회사에 있는 엄마와 통화를 마치더니 대뜸 한마디 합니다.

아빠. 엄마가 해도 된데

자식, 누가 엄마 허락 받으라고 했나.



아비는 냉장고속을 뒤적여 봅니다. 평소 손이 아내는 야채 가득 쌓아 놓는 습관이 있는지라 이번 기회에 야채를 정리도 야채 칸을 열어봅니다. 어라버섯 조금과 부추 조금이 답니다. 결국은 동네 바퀴를 돌아야 하는군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섭니다. 샤브 고기를 사기 위해 가끔 들르는 정통 한우 정육점으로 향합니다. 도로를 거닐며신호를 기다리며유치원 선생님도 만나 인사를 하고친구들을 만나 주절거리기도 하고그렇게 도착한 정육점에서 덩어리의 고기를 기계에 올려 놓고 얇게 써는 구경을 합니다. 작은 녀석을 번쩍 안아 설명을 해주니 녀석이 질투를 합니다. 남매를 키우는 맛은 아비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는 딸과 아들의 전쟁 속에서 진하게 우러나옵니다.

 

다음은 야채. 아파트 뒷골목에 자리한 슈퍼로 향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뜀박질도 하며, 지나가는 강아지들을 부르기도 하는 아이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하여 슈퍼에 도착합니다. 칼국수, , 배추, 각종 버섯, 양파, 대파 등을 구입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하나씩 사줍니다. 사실 녀석들이 여기까지 따라온 목적 하나이기도 하죠.

 

그럼 요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가 서두에 말씀 드린 손이 많이 간다는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1 각종 야채들을 물로 씻은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무는 국물을 우려내기 위한 것이니 크게, 각종 버섯들은 적당한 크기로, 배추는 안쪽에 벌레가 있을 있으니 신경 써서 씻고, 부추는 약간 길게, 모든 작업을 마치면 30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때 증거 사진을 찍어 두시기 바랍니다. 훗날 녀석들이 머리가 커지고 아비가 해준 있냐고 대들을 과감하게 찍어 놓은 사진을 보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동안 찍어놓은 사진을 토대로 양육비를 청구하면 되겠죠. 저는 아이들 출생부터 찍어 놓은 사진이 많으니 청구 금액도 어마 어마 하겠죠.^^ 사진을 찍을 번째 깨끗하게 씻어  야채와 재료만 찍는 것이 아니라 다듬어서 버리는 쓰레기 부분도 찍어 놓으세요. 완성된 재료를 사다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못을 박는 아주 완벽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삽니다.^^



그러면 이제 각종 재료를 자리에 정리합니다.  칼국수 면발을 접시에 담아 놓고, 샤브 고기는 쪽으로, 야채는 불과 가까이에, 마지막으로 세숫대야 보다 냄비에 물을 가득 담고 펄펄 끓입니다.  처음 크게 자른 무를 넣습니다. 무를 넣은 물이 끓기 전에 들기름과 소금을 넣은 기름 장을 준비하는 센스 잊지 마시고요. 물이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배추, 양파, 대파 등을 순서대로 넣어주시고 조금 다시 끓으면 각종 버섯을 두께 순서대로 넣어 주세요.




하이라이트버섯이 익기 전에 토종 한우 샤브 고기를 살짝 데쳐주세요. 그러면 버섯과 함께 맛과 영양가가 풍부한 아빠의 사랑이 가득 들어간 토종 한우 샤브 샤브 요리를 아이들에게 선보일 있답니다. 이때 월남 쌈으로 유명한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데쳐서 고기와 버섯 등을 드셔도 좋은데 저희 아이들은 그냥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냥 먹고, 포개 먹고, 햄버거처럼 만들어 먹기도 한답니다.






마지막 이군요. 고기와 야채를 먹은 후에는 준비한 칼국수 면발을 넣고 알맞게 끓여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녀석이 아빠, 칼국수 맛없어.” 하더니 작은 녀석도 나도하더군요. 아니 이런 아빠의 사랑과 애정이 가득 담긴 칼국수가 맛이 없다니 하고 맛을 봤더니 정말 맛이 없더군요. 중요사항 하나를 빠트린 겁니다. 칼국수를 끓이실 때는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시기를 권합니다. ^^



선배님 들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따라 다닐 때가 좋은 알아라.” 녀석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더니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이야 아빠가 어디를 가자고 하면 친구들을 보내고 저를 따라오고 있지만 조만간 아빠, 친구들과 꺼야.” 라고 날도 머지 않은 합니다. 안에 자식이라는 말이 있죠. 안이든 밖이던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기만 했으면 합니다.

 

이상 사랑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있다고 생각하는 언제나 마음은 청년 PD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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