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하나님의 진리 등대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 510장 

 이 찬송은 마태복음 5장 16절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빛을 받아 세상을 비추는 작은 등대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잘못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 찬송 옆에 끼고 교회만 잘 다니면 등대의 사명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나의 등댓불은 이미 꺼져 있는데, 아직도 내 등대의 불이 켜져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이미 장님이 된 것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장님은 빛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둠도 볼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속담에 장님이 등불을 들고 밤길을 걷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장님이기 때문에 앞을 볼 수 없으니 불빛을 보고 상대방이 와서 부딪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장님이 등을 들고 가다가 마주 오는 사람과 부딪쳤습니다. 

 그때 장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앞을 못 보는 장님이지만 당신은 내 등불도 볼 수 없소?” 

 이때 부딪친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여, 당신의 등불은 이미 꺼져 있었소”.

 여러분! 

 교회만 있다고 등대가 될 수 없습니다. 교인이 많다고 세상의 등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내가 서 있는 그 어떤 곳에서라도 예수님의 빛을 비추는 작은 등대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사업수단으로 목사나 장로가 된다는 말을 들을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등대는 돈을 벌기 위해 서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희생하며 남에게 빛을 발하여 구원함에 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빛을 발하는 등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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