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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아침에
해마다 그 날의 아침이 오면
나는 나에게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가
미역국 한 그릇 더불어 먹고
어제보다 푸르게 다시 시작해 보라는
배꼽 박힌 날이 아닌가
남에게 나를 전부 덜어 주라고
서로 다른 차이는 모두 덜어내라고
떠나갈 때는 내버리고 가는 날
향기로운 축언들이
부끄러운 아침에 덜컥덜컥 씹힌다
- 김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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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아침에
해마다 그 날의 아침이 오면
나는 나에게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가
미역국 한 그릇 더불어 먹고
어제보다 푸르게 다시 시작해 보라는
배꼽 박힌 날이 아닌가
남에게 나를 전부 덜어 주라고
서로 다른 차이는 모두 덜어내라고
떠나갈 때는 내버리고 가는 날
향기로운 축언들이
부끄러운 아침에 덜컥덜컥 씹힌다
- 김주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