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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상.방송]/김주탁의 일詩일作

폐역

by 김PDc 2019.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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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역


떠나가는 사람이나

돌아오는 기척 하나 없는


폐역


화단 꽃들은 저절로 만발하고

깨진 창문 너머로

나 모른다 횡횡 지나가는 무정차


언젠가 떠나간 사랑 하나를 기다리던 

내 아팠던 쓸쓸함처럼


이별을 폐한다


- 김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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