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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상.방송]/김주탁의 일詩일作

눈물

by 김PDc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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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눈물이 

뚝 뚝 떨어지기까지


눈물의 가운데는 깊다

가운데는 짙다


가운데는 무겁고 아프다


그 누굴 위해

눈물의 가운데를 품고 산다는 것


그 누구의 가슴에서

절절한 사랑의 중심이었음을


사람은 꿈꾼다


눈물의 한가운데 쓰러지던 이별


눈물은 슬픔의 피다


아, 눈물의 양수에서 처음 숨을 트던 

어머니의 아들딸들아


숨소리보다 피보다 먼저 만들어지던

슬픔의 지우개여


울고 싶을 때는 펑펑 울어야 가벼워 진다



- 김주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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