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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
-김주탁-
첩처럼 등 어깨 들썩이며
한껏 통곡 해버렸다
그 통곡 눈물 줄기가
계절 잃은 서러움에 비하겠냐 만은
남자가
통곡 한다는 것이
단풍 같은 눈물
온 몸 출렁이며 산이며 들이며 강이며
일껏 동심결 같은 그리운 매듭이다
가을 깊은 밤
한번은 긴 한숨 토해내고
그녀 잃은 마음에
사랑 보내지 못하는 심정에
오늘 밤만 통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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