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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상.방송]/김주탁의 일詩일作

[詩] 통곡

by 김PDc 201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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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

 

-김주탁-

첩처럼 등 어깨 들썩이며
한껏 통곡 해버렸다

그 통곡 눈물 줄기가  
계절  잃은  서러움에 비하겠냐 만은

남자가
통곡  한다는 것이

단풍 같은 눈물 
온 몸 출렁이며 산이며 들이며 강이며

일껏 동심결 같은 그리운 매듭이다

가을  깊은  

한번은    한숨  토해내고

그녀  잃은  마음에
사랑 보내지 못하는 심정에

오늘 밤만 통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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