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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81

계란을 싫어하는 딸아이를 위한 레시피 계란을 싫어하는 딸아이를 위한 레시피 작은 녀석은 계란 프라이를 참 좋아합니다. 그것도 반숙으로 해줘야만 먹습니다. 살짝 익은 부분을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고 노른자를 쪽 빨아먹는 녀석은 진정 계란의 참 맛을 가슴으로 느끼는 초등학교 3학년 맛쟁이입니다. 문제는 큰 녀석이죠. 계란을 참 싫어합니다.찐계란, 계란 프라이는 거들떠보지 않고 곤계란 한 개면 찍하는 녀석. 오늘은 큰 녀석을 위해 계란을 이용한 레시피를 시도해 봅니다. 예전에 방송에서 본 기억을 떠올리며 양파를 반으로 자릅니다.프라이팬에 기름칠을 하고 양파를 올려놓습니다.양파 안에 계란을 깨서 넣습니다.그리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참 쉽죠.생각 같아서는 파나 마늘 등으로 꾸며 보고 싶었는데 녀석이 싫어할 것 같아서 맹탕으로 해봤습니다. 잠깐 냉장고.. 2017. 5. 17.
나도 꼰대가 되어가는 것인가! 사건의 발단은 그랬다. 아내의 이름으로 택배가 온다. 얼마 전 아들 녀석이 친구들은 다 가졌는데 자신만 못 가진 것이 있다 하여 용돈으로 주문을 했노라 자랑을 한다.문득 생각이 나서 무엇인가 궁금함으로 택배를 개봉한다.그냥 포장되어 있는 액세서리와 책이다.그대로 덮는다. 학교를 다녀온 딸아이 개봉된 택배를 보더니 노발대발한다."아빠 이거 아빠가 뜯어봤어?""응. 뭔가 해서""근데 아빠 껐도 아닌데 왜 뜯어봐?""난 승수 것인가 해서 뜯어봤어""승수 껏이든 내 것이든 아빠가 왜 뜯어보냐고?" 온 마루를 소리를 지르며 엉엉 운다. 소리를 친다.여기서 약간 짜증이 밀려온다.그래도 그냥 놔뒀더니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는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아빠가 어쩌고 저쩌고" 엉엉엉 울며 전화기에 대고 엄마에게 하소연을 .. 2017. 5. 12.
어버이가 된다는 것은? 새벽의 늦은 귀가.모두 잠이든 시간에 조용히 방의 불을 켰습니다.창가에는 "사랑합니다."그리고 노트북 위에 놓여있는 두장의 카드. 요즘 부쩍 신경 쓸 일이 많아 많이 챙겨주지 못한 아이들이도란도란 꾸미기를 하며 상의하는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살며시 웃음이 나오더군요.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와 3학년 아들 녀석은 앙숙이 되어 매일 싸우지만또 한 녀석이 보이지 않으면 이내 누나는 동생을 동생은 누나를 찾습니다.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비의 마음은 작은 행복입니다. 그 두 녀석이 어버이날 정성스레 흔적을 남겨줍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봅니다.돈, 명예, 권력, 건강무엇이든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가족의 사랑 같습니다. 올해 어버이날의 행복은 살아가며 지울 수 없는 가장 큰 기억이 될 것 같습.. 2017. 5. 11.
아들의 짬뽕 어린이날 친가와 외가를 다녀온 아들 녀석두둑한 용돈을 챙겼다고 자랑을 합니다.누나와 둘이서 수군거리더니 저녁은 치킨을 먹고 싶다는군요.누나 만원, 아들 녀석 만원 해서 2만 원을 주며 치킨을 주문해 달랍니다.후라이드 한 마리를 주문하니 1만 5천 원.5천 원이 남는다 하니 아비의 저녁을 걱정해 주는군요. 2017. 5. 7.
책상을 정리하다가 책상을 정리하다가 낡은 봉투를 발견한다.수년 전에 아이들이 내게 건넨 쪽지들이 살포시 고개를 내민다.한 장 한 장을 넘기다 보니 그 시절 추억의 기억에 웃음이 나온다.이제는 훌쩍 커버린 아이들의 사진첩을 꺼내 본다.걸음마를 배우기도 전의 사진들이 가슴을 울렁이게 만든다.자식 노릇, 부모 노릇, 남편 노릇 제대로 하지 못한 나를 본다.그리고'사랑'이라는 두 글자를 써본다. 2017. 5. 6.
김PD의 아빠밥상 _ 냉장고를 정리하라. 김PD의 아빠밥상 _ 냉장고를 정리하라. 아이들의 저녁을 만들어 준 것이 참으로 오래된 것 같아 저녁 준비를 시도해 봅니다. 오늘의 주제는 "냉장고를 정리하라"입니다.일단 냉장고 안의 주어진 모든 재료를 한 곳에 모아놓고 즉흥 요리를 시도합니다.지지고 볶다 보면 결론에 다다르고 아이들은 시장이 반찬이라고 허겁지겁 먹어줍니다. 오늘도 아빠 밥상은 이렇게 마감합니다. 2016. 12. 21.
구피가 새끼를 낳았어요.^^ 구피가 새끼를 낳았어요.^^ 이른 아침 작은 녀석이 소리를 지르며 제게 옵니다. 무척 격앙되고 흥분된 목소리로 "아빠. 구피가 새끼를 낳았어요." 그렇게 말입니다. 얼마 전 친구 집에 다녀온 작은 녀석이 구피를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구피를 키우는 친구가 부러웠던 모양입니다. 저는 금붕어 거북이를 키우며 녀석들이 왜 죽어나갔는지 그리고 한 생명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동반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다짐을 받습니다. "그럼... 구피를 어떻게 키울 생각이야?""아빠가 우리를 사랑으로 키우듯 정성으로 키울게요.""약속할 수 있어?""네" 그렇게 두 마리를 키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끼를 낳은 구피를 보며 녀석은 무척 신기하고 신명이 난 모양입니다. 책임이란 것을 결혼.. 2016. 6. 4.
최덕환 가요캠프에서 꿀꿀함을 달래준다고 보내준 음식점 티켓 최덕환 가요캠프에서 꿀꿀함을 달래준다고 보내준 음식점 티켓을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혼자 조용히 가서 소주에 갈비나 실컷 뜯어볼까 했는데 집에서 아빠만을 빤하게 쳐다보는 강아지 두 마리를 생각하니 그 또한 목구멍으로 들어갈지 콧구멍으로 들어갈지 모를 일인지라 아이들 데리고 다녀오라 했는데 오늘 간 모양입니다. 맵지 않은 갈비를 주문하고 아내가 보내준 사진입니다. 아이들은 매우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아빠 것도 포장해 왔노라 흥분된 목소리로 전화기 너머에서 주절거리는 큰 녀석…… 어쩌면 부모 마음이라는 것이 다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자식이 행복하고 맛있게 먹었다 하니 자연스레 그 꿀꿀함은 모두 날아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대전 TJB 라디오에서 진행하는 최덕환 가요캠프 많은 청취 부탁 드립니다... 2015. 10. 14.
최고의 인기 아동 랩퍼 아들 녀석의 자라나는 속도를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뿌듯하다가도 서글퍼집니다. 인생의 한 자락을 성장해가는 과정 이겠지만 저 또한 인생의 한 자락을 부여잡아야 하는 나이가 된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문득 이 재롱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곤 합니다. 부디 이 밝은 모습 영원히 지켜나가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들아! 사랑한다. 2015. 10. 5.
[아빠밥상] 아이들과 함께한 소고기 샤브샤브 막내아이를 데리러 피아노 학원을 갔습니다. 아내가 늦게 오는 날이면 아이들 저녁을 제가 책임져야 하기에 차 안에서 곰곰이 생각을 했죠. 자장면 피자 등등 주문해먹거나 식당을 방문해서 먹거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아이가 나오더군요. 차에 타는 아이에게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먹을까? 하고 질문을 하니 녀석 잠시 생각을 하더니 “아빠, 샤브샤브 해주세요.” 헐, 작년에 해주었던 샤브샤브가 생각났던 모양입니다. 저는 잠시 우물쭈물 거립니다. 사실 샤브샤브가 어려운 요리는 아닌데 손이 좀 많이 가서 번거로운 요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식바보인 제가 NO를 외칠 수는 없고 “그래, 오늘 아빠 실력 발휘를 좀 해볼까?” 하고 통큰 대답을 합니다. 장을 보러 가서 각종 버섯과 채소 그리고 칼국수를 삽니다. 디.. 2015. 7. 1.
해바라기와 덤블링 초등학교 1학년 아들녀석이 얼마 전 친구 집에서 해바라기를 얻어왔습니다. 꽃이 피지도 않고 조그마하던 그 해바라기가 어느덧 그 노란 기운을 화사하게 뿜어내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며 유치원 졸업식에서 받은 승수나무며 몇 종류의 식물을 돌보고 있습니다. 학교를 간다고 하면서도 “참 나무에 물주고 가야지.” 하며 다시 돌아오곤 했던 녀석을 떠올리면 해바라기는 아들 아이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란 듯 합니다. 세상이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생명은 정말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울러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그 사랑 듬뿍 받아 밝고 맑게 자라주었음 하네요. 아래 영상은 얼마 전에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장 관장님이 찍어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집에 오면 항상 마루.. 2015. 6. 26.
아빠표 ‘뽀글보글 부대찌개’와 ‘가출한 골뱅이’ 절대 안주가 아닙니다.^^ 아이들과 같이 요리를 합니다. 골뱅이를 바라보는 아들녀석 신기한 듯 “아빠, 이게 골뱅이야? 달팽이 같아요.” 하며 새로운 장난감을 물색하듯 바라보고 딸아이는 부대찌개 맵게 할거냐고 연신 투덜댑니다. 아들녀석은 매운 음식을 제법 먹는데 딸아이는 입에 대지도 못하기에 “아니 덜 맵게 할거야” 하며 살짝 안심을 시켜 놓습니다. 골뱅이를 끓는 물에 데치고 냉장고 속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채소를 모아 부대찌개를 준비하고 한번에 두 가지 요리를 하려니 정신이 없네요.^^ 아이들과 요리의 이름을 만들어 봅니다. ‘뽀글보글 부대찌개’ ‘가출한 골뱅이’ 이렇게 우리 집 식탁은 아빠표 반찬으로 풍성해 졌답니다.^^ 제 요리의 특별한 비법은 단 한가지입니다. 냉장고 속 모든 채소를 이용하라.^^ 2015. 6. 24.
아빠는 짜파게티 요리사 ​​​​​​​​​ 아이들이 오랜만에 짜파게티를 먹고 싶다고 해서 끓여봤습니다. 진정한 아빠 요리사라면 주어진 환경의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프로겠지요. 양파가 냉장고에 있었더라면 훨씬 더 맛있게 끓일 수 있었을 텐데.^^ 오늘은 이렇게 짜파게티 요리사가 되었습니다.^^평안한 밤 되세요.^^ 2015. 6. 16.
메르스 때문에 일주일 동안 학교를 가지 못한 아이들 메르스 때문에 일주일 동안 학교를 가지 못한 아이들이 좀이 쑤시는 모양입니다.먹던 수박을 정성스레 숟가락으로 긁어서 화채를 만들어 먹더니 겁데기를 버리지 못하게 하고는 말려서 이렇게 가지고놉니다.^^장난감 사줄 돈은 굳은 것 같습니다.^^그래도 바쁜 아빠, 엄마 한테 칭얼 안대고 잘 놀아주니 고맙네요. 메르스로 국민들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참 걱정이네요. 2015. 6. 11.
아빠도 아이도 모르게 모델이 된 딸아이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제 딸아이를 모델로 찍었던 작품 사진을 pixabay에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약 7개월 전이네요.그런데… 그런데…이 사진을 이용 모 자선 단체에서 불우한 아이를 도와 달라고 대표 모델 사진으로 이용 한다는 첩보가 들어왔습니다.이런 제길…제 딸아이가 그렇게 불우해 보이나요?또 제가 찍은 사진의 주제가 “아이의 꿈과 희망” 인데. 꿈과 희망은요?행여 어디서든 이 사진을 보시거든 행복하고 예쁘게 자라고 있는 제 딸 아이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제 딸아이를 모델로 써서 정말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2015. 6. 1.
일요일엔 점심을 라면으로... ​ 일요일엔 점심을 라면으로...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대파와 버섯 그리고 면을 걸러낸 다음 계란을 휘이 저어 푼 퓨전라면 아이들은 좀 덜 맵게 나는 눈물이 줄줄 흐르도록 맵게 남은 휴일 잘 보내세요.^^ 2015. 5. 31.
부자유친[ 父子有親 ] _ 아빠와 아들이 겁나게 친하다.^^ 어느 날 저녁 소주를 반주 삼아 아들과 식사를 하는데 아내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이…화…어쩌구, 저쩌구… 또 술이 어쩌구리 저구리” 와중 아빠 아들에게 한마디 한다. “승수야? 아빠가 술 마실 땐 뭐라고 해야 되지” “네. 아버님. 이왕 드시는 거 맛있게 드세요.” “ 그렇지… 그렇지 이왕 먹는 거라면 뭐든 맛있게 먹어야지.” “우리 오랜만에 건배할까. 너는 물을 아빠는 소주를…” “짜잔…. 그렇지 어른과 마실 때는 고개를 돌리고 짜식 잘 배웠네” “아버님. 만수무강 하세요.^^” “오냐, 오냐 허허허” 부자의 대화를 듣고 있던 아내 한마디 하는데. “아주 자아알 가르친다. 붕어빵이 앉아서 쑈를 해요 쑈를” 아! 캠핑간 아들 녀석이 마구마구 보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승수야? 언제 오니 아비가 무척 아.. 2015. 5. 30.
본질 찾기 본질 찾기 참 어려운 것이 삶이다. 해답을 찾으려 하면 할수록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본질을 놓고 따진다면 참 단순한데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다 보니 상식은 온데 간데 없고개인이나 단체의 이익이 정의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아들 녀석에게 항상 이야기 하는 말이“세상을 넓게 봐라” 였는데 정작 나는 너무 좁고 협소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다. 2015. 5. 27.
10살 딸아이의 부모 교육 어린이날 할아버지의 납골당에 다녀온 딸아이가 묻습니다. “아빠. 할머니께 오늘 받은 돈 드려도 되?” “왜?” “어버이날 선물로 드리려고” 큰 아빠, 고모, 고모부 등등 어른들께 받은 돈을 주섬주섬 챙깁니다. “그러렴” “편지도 써서 드릴께?” 부녀의 대화는 그렇게 짧게 끝이 났습니다. 막내 아들의 늦은 결혼으로 노심초사 하시던 부모님들 사업을 한다고 고향으로 돌아오던 그때가 녀석이 태어난 꼭 한달 되던 때였지요. 쉽게 집을 구하지 못해 부모님이 몇 달을 봐주시고 분가하고서도 주말이면 줄 곳 할머니 할아버지와 지내던 녀석 3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독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할머니를 위해 두 살 터울 남동생과 주말마다 할머니를 찾아갔던 녀석이 할머니께 어버이날 선물로 용돈을 드린다 하니 기특하더군요. .. 2015. 5. 14.
보고만 있어도 든든한 그것은 아들 ​ 보고만 있어도 든든한 그것은 아들 2015. 5. 2.
제 딸아이의 동시 사랑 어떠세요? 2015. 4. 20.
가족사랑 보너스 ‘안마쿠폰’ 가족사랑 보너스 ‘안마쿠폰’ 카톡으로 한편의 영상이 올라옵니다. 아비가 찍어준 영상 이외에 아들녀석의 영상은 처음입니다. 무엇인가 써 놓고 주섬주섬 읽는 녀석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퇴근 후 책상 위에 녀석의 편지가 놓여 있습니다. 잠시 머뭇거립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2015. 4. 15.
일주일 동안 웃는 방법 일주일 동안 웃는 방법 책상 위에 딸 녀석이 써놓고 잠이든 쪽지, 퇴근 후 물끄러미 바라보며 웃음을 지어 봅니다. 오늘은 수요일이니 수시로 웃어야 겠습니다. 2015. 4. 15.
[영상편지] 유치원을 졸업하며 내사랑 정현에게^^ 유치원 졸업식 전날 아들 녀석은 아쉬움을 남기며 영상편지를 씁니다. 각기 다른 초등학교를 가야하는 여자친구 정현에게 그리고 그 동안 정들었던 친절한 반 선생님께… 이별은 나이를 불문하고 미련이 남는 삶의 한 자락이 아닌가 싶습니다. 밝고 건전하게 초등학교 생활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아비의 바램을 안고 세상 밖으로 한걸음 나가는 아들녀석은 조금씩 인생의 법칙을 깨달아 가겠죠. 기쁨과 슬픔과 아픔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세상을… 2015. 2. 28.
엄마, 아빠께 크리스마스 선물 카드예요~! 카드 안을 보면 더욱 놀랄 거예요~! ‘빨간 크레용으로 동그라미 쳐놓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버지는 밤샘 일을 나가시고 야근으로 얼룩진 어머니는 늦게 퇴근을 하십니다. 난 찬밥을 물에 말아 동생과 함께 마른 멸치, 쉰 김치로 허기를 달랩니다. 우리에겐 루돌프 사슴 코도, 산타클로스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준 1980년 추운 겨울 크리스마스이브는 그렇게 또 다른 하룻밤처럼 흘러갑니다.’ 월간地酒 12월호에 기고한 글의 서두입니다. 선배의 일상을 들은 대로 작성한 글이기에 나름 가슴속에 무엇인가 시린 것이 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무리를 했나 봅니다. 온몸이 찌뿌둥한 것이 너무나 피곤해서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지 못 했습니다. 늦은 아침 따뜻한 커피를 타서 식탁에 앉았는데 식탁 위에 크리스마스 카드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초등학교 2.. 2014. 12. 24.
프로포즈를 받은 7살 아들의 연애편지 대 공개 가끔은 9살 누나가 7살 동생을 유치원에서 데리고 옵니다. 나름의 꿍꿍이 속이 있기도 하지만 아빠가 피곤하다고 하면 두말 없이 달려가곤 합니다. 오늘은 하던 일을 멈출 수 없어 딸아이게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동생을 데리러 가는 녀석을 보며 참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한참 후 두 녀석이 소곤대며 집으로 들어섭니다. 무엇인가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내는 아들 녀석, 남매는 주절거리기를 계속하더니 이내 큰 녀석이 제게 말합니다. “아빠, 승수 프로포즈 받았어” “그래, 누구한테?” “같은 반 친구인데 내 친구 동생이야, 어 편지도 있네” “편지 자 우리 한번 볼까 승수가 한번 읽어봐” 아들 녀석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띄엄띄엄 글을 읽어 내려갑니다 “승수에게 승수야 난 니 마음이 조와 승수야 나 너 조와……” 쑥스러운.. 2014. 12. 20.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만화가 입문 제2편 학교 아이들. 공개합니다.^^ 지난 1편에 이어 2편을 올려봅니다. 1편에서는 화려한? 색채감이 있는데 2편은 색을 칠하지 않았더군요. 딸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왜. 2편은 색을 칠하지 않았어?” “그냥. 귀찮아서.” 그게 답니다. 이유라면 이유랄 수 있는 귀차니즘이 녀석의 발목을 잡은 모양입니다. 가끔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른들 보다 더 어른스레 말할 때가 있고 어른이 상상하지 못한 대답을 할 때가 있습니다. 2편에서는 1편의 내용을 요약해주는 꼼꼼함도 보입니다. 교장선생님의 등장은 개그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김준호씨를 떠올리게도 하는군요. “다음 편에 계속”이라 끝을 맺었는데 아이에게 묻습니다. “다음 편은 언제 그릴 꺼야?” “안 그려” “왜?” “재미없어.” 요즘은 우쿨렐레에 빠져서 만화는 시큰둥한 모양입니다. 이제 음악.. 2014. 12. 18.